'유리몸' 베르마엘렌, 바르사서 20개월 만에 풀타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0.25 08: 03

FC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가 없어도 강했다. 무르시아 원정서 1.5군을 내보내고도 완승을 만들었다. '유리몸' 베르마엘렌은 20개월 만에 바르사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바르사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무르시아의 에스타디오 누에바 콘도미나서 열린 2017-2018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 1차전서 레알 무르시아를 3-0으로 완파했다. 바르사는 오는 11월 30일 안방에서 2차전을 치른다.
바르사는 4-3-3을 가동했다. 쉼 없이 달려온 메시는 휴식을 취했다. 수아레스,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등도 결장했다. 피케는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않았다.

바르사는 스리톱에 알카세르, 데울로페우, 아르나이즈가 위치했다. 중원은 D.수아레스, 안드레 고메스, 알레냐가 구축했다. 포백은 디네, 베르마엘렌, 마스체라노, 세메두가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실레센이 꼈다.
바르사는 스리톱이 3골을 책임졌다. 전반 44분 알카세르가 데울로페우의 도움을 선제골로 연결했다. 후반 7분엔 데울로페우가 팀의 두 번째 골을 작렬했다. 아르나이즈는 4분 뒤 수아레스의 도움을 쐐기골로 마무리하며 완승에 힘을 보탰다.
바르사 중앙 수비수 베르마엘렌은 지난 2월 AS로마(임대)서 풀타임을 뛴 이후 무려 8개월 만에 클럽에서 90분을 소화했다. 바르사에선 지난해 2월 이후 20개월 만의 풀타임이다. 베르마엘렌은 최근 벨기에 대표팀서는 연달아 풀타임을 치르며 부상재발 우려를 지운 상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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