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이션 돌린 맨시티-아스날, 접전 끝에 EFL컵 8강 진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0.25 07: 56

컵 대회서 로테이션을 가동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아스날이 힘겹게 8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카라바오 컵 4라운드(16강)에서 울버햄튼과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에 이어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던 맨시티는 카라바오컵서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데 브루잉이나 사네, 워커, 스톤스 같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로테이션에도 불구 맨시티가 초반부터 몰아쳤다. 아구에로-제수스 투톱을 중심의 공격이 돋보였다. 하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맨시티가 득점에 어려움을 겪자 울버햄튼이 살아났다. 울버햄튼은 선 수비 이후 후 역습으로 맨시티를 괴롭혔다. 후반에는 울버햄튼의 역습이 더욱 살아났다. 다급해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37분 데 브루잉을 투입하며 맞섰다.
이후 맨시티는 스톤스, 사네, 워커를 연달아 투입해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연장에서도 맨시티의 막힌 혈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서 맨시티의 골키퍼 브라보는 두 차례 선방을 보이며 팀의 페널티킥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아스날도 같은 날 열린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 카라바오컵 4라운드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역전승했다. 아스날은 전반 선제골을 내줬으나, 프로 데뷔전을 가진 18세 은케티아가 후반 동점골을 터트렸다. 은케티아는 연장 전반 역전골을 터트리며 팀의 8강 행을 견인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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