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LAD, 매카시 로스터 합류…류현진 끝내 제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0.25 05: 44

'택시 스쿼드' 희비가 엇갈렸다. 브랜든 매카시가 깜짝 합류한 반면 류현진은 끝내 제외됐다. 
LA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25인 로스터를 최종 확정, 발표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와 비교하면 2명이 바뀌었다. 
주전 유격수 코리 시거가 허리 통증을 딛고 로스터에 복귀했고, 투수 매카시가 깜짝 합류한 것이다.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과 포수 카일 파머가 제외됐다. 투수 인원이 11명에서 12명으로 1명 늘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투수를 추가로 늘리며 류현진이 아니라 매카시를 택했다. 매카시는 로스터에 없지만 선수단과 함께 움직이는 예비 명단 선수를 뜻하는 '택시 스쿼드'로 류현진과 같은 처지였다. 이틀 전에는 나란히 시뮬레이션 게임 투구로 시거의 실전 타격 훈련을 돕기도 했다. 
매카시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6승4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전반기에는 주축 선발투수로 활약했지만, 손가락 물집 부상으로 두 달 넘게 자리를 비웠다. 9월 중순 로스터에 복귀한 뒤 시즌 마지막 3경기는 선발 대신 구원으로 던졌다. 최대 3이닝 투구를 소화하며 롱릴리프 준비를 했다. 
1경기를 제외하곤 선발로만 쭉 던진 류현진이 어깨 수술에 따른 루틴 문제로 불펜이 어려운 반면 매카시는 불펜 대기에 큰 문제를 보이지 않았다. 불펜을 보강하기 위해서는 류현진보다 매카시였다. 이미 월드시리즈 4차전 선발투수는 알렉스 우드로 확정해 류현진의 자리는 없었다. 또한, 강력한 우타자가 많은 휴스턴 타선을 생각하면 좌완 류현진보다 우완 매카시의 활용도가 높기도 하다. 
한편 다저스의 25인 로스터는 토니 싱그라니, 다르빗슈 유, 조쉬 필즈, 리치 힐, 켄리 잰슨, 클레이튼 커쇼, 마에다 겐타, 브랜든 매카시, 브랜든 모로우, 로스 스트리플링, 토니 왓슨, 알렉스 우드 등 12명의 선수들로 꾸려졌다. 
야수진은 포수 오스틴 반스, 야스마니 그랜달(2명), 내야수 코디 벨린저, 찰리 컬버슨, 로건 포사이드, 코리 시거, 저스틴 터너, 체이스 어틀리(6명), 외야수 안드레 이디어, 키케 에르난데스, 작 피더슨, 야시엘 푸이그, 크리스 테일러(5명) 등 13명이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투수 크리스 데벤스키, 켄 자일스, 루크 그레거슨, 윌 해리스, 댈러스 카이클,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랜스 매컬러프 주니어, 콜린 맥휴, 찰리 모튼, 조 머스그로브, 브래드 피콕, 저스탠 벌랜더(12명), 포수 후안 센테노, 에반 개티스, 브라이언 매캔(3명), 내야수 호세 알투베, 알렉스 브레그먼, 카를로스 코레아, 마윈 곤살레스, 율리에스키 구리엘(5명),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 데릭 피셔, 카메론 메이빈, 조쉬 레딕, 조지 스프링어(5명)로 ALCS 멤버 그대로 내세웠다. /waw@osen.co.kr
[사진] 매카시-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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