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DeNA, 히로시마 업셋…19년만에 JS행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0.24 21: 39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19년 만에 재팬시리즈에 올랐다. 
요코하마는 24일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2017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CS) 파이널 스테이지 5차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쓰쓰고 요시토모의 연타석 홈런 포함 5개의 홈런이 터졌다. 요코하마는 지난 1998년 이후 19년만의 재팬시리즈 진출로 알렉스 라미레스 감독은 부임 2년 만에 재팬시리즈행 쾌거를 이뤘다. 
정규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 막차 티켓을 따낸 요코하마는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한신 타이거즈를 2승1패1무로 꺾고 파이널 스테이지에 올랐다. 정규시즌 우승팀 히로시마가 1승 어드밴티지를 안은 가운데 1차전을 강우콜드승으로 따내며 2승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지만 요코하마가 2~5차전에서 내리 4연승을 거두며 '업셋' 시리즈를 완성했다. 

5차전 선취점은 벼랑 끝에 몰린 히로시마. 1회말 요코하마 선발 이시다 겐타에게 안타 3개를 집중시키며 2득점을 선취했지만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요코하마는 2회초 미야자키 토시로의 좌월 솔로 홈런을 추격한 뒤 2회부터 선발투수 이시다를 내리며 불펜을 가동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3회초 쿠와하라 마사유키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요코하마는 4회초 호소가와 세이야의 중전 적시타, 5회초 쓰쓰고 요시토모의 중월 투런 홈런이 폭발하며 스코어를 벌렸다. 쓰쓰고는 7회초에도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연타석 홈런을 장식했다. 
요코하마는 8회초 카지타니 타카유키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홈런 5방 포함 장단 16안타로 히로시마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쓰쓰고가 연타석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쿠와하라가 3안타 2타점, 미야자키가 3안타 1타점 맹타를 쳤다. 
투수진도 선발 이시다가 1이닝 만에 내려간 뒤 미시마 카즈키(2이닝)-하마구치 하루히로(2이닝)-미카미 토모야(1이닝)-에드윈 에스코바(1이닝)-스펜서 패튼(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이 8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요코하마는 오는 28일부터 퍼시픽리그 우승팀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7전4선승제 재팬시리즈를 치른다. /waw@osen.co.kr
[사진] 쓰쓰고 요시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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