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최종병기' 이영호, 박성균의 높이 극복하면서 2-0 리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0.24 20: 01

높이의 박성균, 속도의 이영호라는 말이 있었지만 이날 속도 뿐만 아니라 높이에서도 이영호의 승리였다. 이영호가 두 배의 병력 차이를 극복하고 ASL 4강 진출에 1승 만을 남겨뒀다. 
이영호는 24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4' 박성균과 8강 2세트서 상대 압박에 위험한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빠른 속도전으로 짜릿한 뒤집기를 성공, 2-0으로 세트스코어를 벌렸다. 
앞선 1세트 전진 배럭스 전진 팩토리로 이영호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박성균이 2세트에서도 전략을 구사했다. 전진 배럭스에서 생산된 마린으로 이영호의 본진을 흔든 박성균은 앞마당과 뒷마당을 빠르게 가져가면서 자원활성화에서 이영호 보다 빨랐다. 

병력의 우위를 점한 박성균의 다음 카드는 드롭십 운영. 박성균은 드롭십에 벌쳐를 태워 이영호의 뒷마당과 본진을 계속 흔들었다. 이영호는 능선에 병력을 배치해 상대 주력군의 전진을 막았다. 
위기의 순간, 이영호의 드롭십이 움직이면서 양상이 바뀌었다. 이영호는 박성균의 본진을 드롭십으로 타격한 뒤 중립 지대 확장을 모두 차지하면서 끌려다니던 병력의 양을 뒤집었다. 집요할 만큼 흔들기에 나선 이영호는 박성균의 힘을 빼 놓으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 ASL 시즌4 8강 4회차
▲ 이영호 2-0 박성균
1세트 이영호(테란, 9시) 승 [골드 러시] 박성균(테란, 5시)
2세트 이영호(테란, 4시) 승 [크로싱 필드] 박성균(테란,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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