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합류' KIA 최원준, "자신있게, 후회없이 하겠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0.24 19: 42

KIA 타이거즈의 최원준(20)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됐다.
KIA는 오는 25일부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한국시리즈를 하루 앞둔 가운데 KIA는 엔트리 30인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2년 차' 내야수 최원준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6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3순위)로 KIA에 입단한 최원준은 올 시즌 72경기에서 타율 3할8리 3홈런 27타점으로 준수한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선발 출장은 어렵지만, 후반 대타로 나와 한 방 때려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24일 자체 훈련에 참가한 최원준은 "얼떨떨하면서도 기분좋다. 어제 엔트리 합류를 듣게 됐는데, 사실 시즌 종료 후 2군 선수들과 함께 뛰고 있어서 엔트리에 포함될 줄은 몰랐다"라며 "팀이 1등을 해서 한국시리즈에 와서 영광이다 벤치에 앉아있더라도 함께 할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타 출장이 유력한 가운데, 최원준은 두산의 선발진보다는 함덕주, 김승회, 이용찬, 김강률 등 불펜 선수들과 상대할 가능성이 높다. 최원준은 "분명 긴장이 많이 될 것 같은데,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1군 선수들과 연습 경기에 나섰던 만큼, 타격감은 나쁘지 않다. 그는 "2군 조에 있었지만, 훈련을 꾸준히 했다. 타격감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배들의 조언도 가슴에 새겼다. 그는 "처음에 1군에서 긴장하고 실수를 할 때 선배들이 '내 나이 때 실수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씀하셨다"라며 "좀 더 자신있게 경기에 나서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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