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B 총재, 판교 센터 방문... "한국 창업 생태계 배워야 할 부분 많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0.24 16: 06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Luis Alberto Moreno) 미주개발은행(IDB,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총재가 한국 창업생태계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유망기술기업 해외진출지원 전문기관인 K-ICT 본투글로벌센터는 지난 23일 오후 모레노 IDB 총재가 판교에 있는 센터를 찾아 국내 기업들과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모레노 IDB 총재는 이날 ‘스타트업과의 대화’ 간담회 자리에서 한국 창업생태계의 현 상황에 대해 짚어보고, 향후 한국과 중남미의 스타트업 지원 관련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은 베이글랩스, 더블이치, 디엔엑스, 데이투라이프, 사이, 하우즈드 등이다.   

이날 모레노 IDB 총재는 한국 스타트업이 해외진출 시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 듣고 해결방안, 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해 제안했다. 현재 중남미에 불고 있는 ICT 트렌드와 거시적 시장 전망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특히, 멕시코를 남미시장 진출에 있어 가장 적합한 국가로 꼽았다. 이유는 현재 남미 대부분의 기술기반 산업시장이 멕시코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평소 모레노 IDB 총재는 한국 유망기술기업과 창업생태계, 교류·협력 방안 등에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급속도로 성장한 한국 기술의 발전과 한국 창업생태계에 대해서는 배워야 할 부분이 많다. 전문가를 남미로 초청하는 것은 물론 아이디어가 많은 남미 스타트업을 한국으로 보내 육성시키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모레노 총재는 “ICT 관련 한국과 중남미간 교류가 보다 활성화되길 바라며, 그러기 위해 양국 간 상호 보완적인 협력 구조가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사진] K-IC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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