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주축 잔부상’ 두산, 1차전 투입 가능성은?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10.24 15: 56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고 격돌하는 KIA와 두산의 고민은 잔부상이다. 양팀 감독들도 신중한 자세였다.
KIA와 두산의 감독 및 대표 선수들은 24일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를 열고 결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2009년 이후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KIA는 절박함을, 한국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두산은 경험과 여유를 앞머리에 내세웠다. 1차전 선발로 헥터 노에시(KIA)와 더스틴 니퍼트(두산)가 예고된 가운데 잔부상이 있는 선수들의 출전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정규시즌 종료 후 충분한 휴식을 가진 채 한국시리즈를 대비한 KIA는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 주포인 최형우의 몸 상태가 100%는 아니고 이명기의 발목 상태 또한 완벽하지는 않으나 경기 출전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게 김기태 감독의 설명이다.

김 감독은 최형우의 상태에 대해 “정상적으로 준비한다. 경기를 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 기대를 하셔도 좋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즌 막판 허벅지를 다쳤던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도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 채 한국시리즈를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운드에도 특별한 이탈자가 없다.
이에 비해 김태형 두산 감독은 다소 신중한 자세를 드러냈다. 두산은 시즌 막판 어깨 부상을 당한 유격수 김재호의 상태가 아직 완벽하지 않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주로 대수비로 나갔다. 핵심인 포수 양의지도 허리가 좋지 않아 4차전에서는 빠졌다. 그 외 공에 맞은 여파가 있는 민병헌도 치료를 병행 중이다.
김태형 감독은 양의지 등 부상 선수에 대해 “특별히 안 좋고 그런 부분은 없다”면서도 “(출전 여부는) 내일 다시 한 번 체크를 해야 한다. 내일 보고를 받아야 할 것 같다”고 확답을 미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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