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동상이몽' KIA, 6차전까지…두산, 5차전서 끝낸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0.24 15: 53

"5차전이냐 6차전이냐".
KIA와 두산은 2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22일만의 실전에 나서는 정규시즌 1위 KIA와 플레이오프에서 뜨거운 타격감으로 NC를 누른 두산의 정면충돌. KBO리그 첫 단군매치의 성사다.
양팀은 1차전 하루 앞둔 24일 전남대학교 용지관서 공식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김기태 KIA 감독은 양현종, 김선빈을 대동했으며 김태형 두산 감독은 유희관, 오재일과 함께했다.

미디어데이 단골 질문인 '시리즈가 몇 차전까지 갈 것 같나'는 질문이 나왔다. 김태형 감독을 비롯한 두산 선수단은 나란히 5차전을 상징하는 손바닥을 펴보였다. 김기태 KIA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엄지 하나만을 치켜들었다. '6차전에서 끝낸다'는 각오가 엿보인 대목이다.
양현종은 "기사를 보니 광주에서 우승 헹가래를 한 게 30년 전이라고 들었다. 30년 만에 광주에서 우승하도록 최선 다하겠다"라고 밝히며 '홈 우승'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선보였다.
그러자 유희관은 "KIA의 홈 우승은 30년이 아니라, 31년이 걸릴 것 같다. 우리는 잠실에서 헹가래 하겠다"라며 시리즈를 5차전에 끝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ing@osen.co.kr
[사진] 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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