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심동섭 최원준 승선…KIA 엔트리에 담긴 메시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10.24 16: 22

KIA 좌완투수 심동섭과 외야수 최원준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신인 투수 박진태와 신인 포수 이정훈도 승선해 눈길을 끌었다.  
KIA와 두산은 25일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출전선수명단 30명을 공개했다. 두산은 김태형 감독이 이미 공개한대로 플레이오프에 출전한 30명이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 관심을 모은 쪽은 처음 나오는 KIA의 엔트리였다. 투수와 야수진의 면모가 눈길을 끌었다. 
KIA는 투수 12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8명으로 30명의 인원을 구성했다. 투수는 양현종, 헥터 노에시, 팻딘, 임기영의 선발진과 임창용, 김윤동, 김세현, 심동섭, 고효준, 홍건희, 임기준, 박진태의 불펜진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를 포함하면 좌완투수가 5명 포진했다. 

심동섭은 시즌 막판 어깨통증으로 불투명했으나 대비 훈련 기간에 페이스를 찾았다. 두산의 좌타자들을 방어하기 위해 낙점을 받았다. 잠수함 투수 신인 박진태가 기여도를 인정받아 한국시리즈에 승선하는 기쁨을 누렸다. 우완 강속구 투수 한승혁이 막판 경합 끝에 빠졌다.
내야수는 김주찬, 안치홍, 김선빈, 이범호, 서동욱, 김주형, 고장혁, 최원준으로 꾸렸다. 4명의 주전들이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 서동욱, 김주형, 고장혁이 백업요원으로 나선다. 서동욱과 김주형은 대타요원, 고장혁은 유격수와 3루수 대수비와 대주자 등 폭넓게 기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졸 2년차 최원준은 대타 대주자 대수비 모두 가능한 멀티맨이다. 내야수로 구분되어 있지만, 외야수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유망주 타자로 장차 팀의 주전으로 성장을 이끌어야 된다는 점에서 발탁한 것으로 보인다.  
외야진은 최형우, 버나디나, 이명기의 주전 라인업에 김호령, 신종길, 나지완, 유재신, 최원준이 포진했다. 이명기가 발목 통증으로 빠지거나, 경기 후반 수비 보강을 위해 김호령이 중견수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김호령은 대주자 요원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신종길은 좌타자 대타 후보이고 유재신은 대주자와 대수비 요원으로 나선다. 
올해 개인 최다인 27홈런을 터트린 나지완은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포수는 김민식, 한승택, 이정훈 3인 체제로 꾸렸다. 신인 이정훈은 포구와 송구 등 수비력을 갖추었다. 김민식과 한승택 대신에 대타를 기용할 경우에 대비한 카드로 풀이된다. /sunny@osen.co.kr
[2017 한국시리즈 엔트리(30명)]
■ KIA 타이거즈
투수(12명):양현종, 헥터 노에시, 팻딘, 임기영, 임창용, 김윤동, 김세현, 심동섭, 고효준, 홍건희, 임기준, 박진태
포수(3명):김민식, 한승택, 이정훈
내야수(8명):김주찬, 안치홍, 김선빈, 이범호, 서동욱, 김주형, 고장혁, 최원준
외야수(7명):최형우, 버나디나, 이명기, 김호령, 신종길, 나지완, 유재신,   
■ 두산 베어스 
투수(13명) : 김승회, 마이클 보우덴, 김강률, 장원준, 유희관, 김성배, 더스틴 니퍼트, 이용찬, 김명신, 이현승, 이영하, 함덕주, 박치국
포수(3명) : 장승현, 박세혁, 양의지
내야수(8명) : 서예일, 류지혁, 허경민, 오재원, 오재일, 에반스, 김재호, 최주환
외야수(6명) : 조수행, 국해성, 정진호, 김재환, 박건우, 민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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