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정말 잘해줬다" 선수들 향한 김태형 감독의 고마움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0.23 17: 59

"정말 3년 동안 야구 많이 했네요."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두산은 오는 25일부터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두산은 플레이오프에서 NC를 3승 1패로 제압해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하며, 지난 2015년부터 3년 연속 정상 자리를 노리게 됐다.

한국시리즈에 앞서 23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선수단이 자체 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김태형 감독은 "지난 3년 동안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라며 감독 부임 이후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서 김태형 감독은 "올해도 (양)의지와 (민)병헌이 다쳤을 때 '버텨야 할텐데'라고 고민을 했는데, 정말 잘해줬다"고 흐뭇해했다.
동시에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를 향한 칭찬도 이어졌다.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개의 홈런을 친 오재일에 대해서는 "마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플레이오프에서도 잘쳤다. 감이 좋은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아울러 올 시즌 선발로 나섰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불펜으로 나와 6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함덕주를 향해서는 "가장 안정적이다. 선발 다음으로 바로 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양의지의 부상 속 제 몫을 해준 박세혁에게는 "잘하고 있다. 더이상 백업이라고 이야기하면 안된다"라며 든든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두산은 플레이오프와 특별히 운용에 대해서 변동을 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엔트리도 기존 30인을 그대로 유지하고, 선발 로테이션도 플레이오프와 같이 더스틴 니퍼트-장원준-마이클 보우덴-유희관 순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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