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WE, 북미의 마지막 희망 C9 꺾고 삼성과 4강 격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0.22 22: 00

'월드 엘리트(이하 WE)'가 북미의 마지막 희망 '클라우드 나인(이하 C9)'과 풀세트 접전 끝에 장점인 한 타 운영의 극의를 보여주면서 롤드컵 4강서 삼성과 격돌한다. 
WE는 2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광저우체육관에서 열린 '2017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C9과 8강전서 1세트를 먼저 가져갔지만 2, 3세트를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4, 5세트를 다시 취하면서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WE는 오는 2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롤드컵 4강전서 삼성과 5전 3선승제로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C9이 초반 전략전인 카드를 꺼내들면서 WE를 흔들었다. 흐름을 바꾼 건 WE의 한 타력이었다. WE는 상대 아우렐리온 솔 카드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인 한 타력으로 바론 버프를 연달아 가져가면서 54분간의 장기전서 먼저 웃었다. 
그러나 C9의 반격이 예사롭지 않았다. C9는 1세트 아우렐리온 솔에 이어 2세트 신지드로 WE의 운영을 흔들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3세트에서는 '스니키'가 트리스타나로 맹활약하면서 세트 스코어를 2-1로 뒤집었다. 
몰리던 WE는 4세트 다시 기회를 잡았다. 앞선 세트서 끌려다니던 양상을 거꾸로 되받아치면서 초반부터 공격 일변도로 C9을 두들겼다. '미스틱' 진성준의 코그모와 '시예'의 탈리야가 도합 10킬을 합작하면서 한 타서 대승을 거뒀다. 막바지 C9이 한 타를 잡았지만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WE는 33분 4세트를 마무리하면서 승부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가는데 성공했다. 
5세트 먼저 주도권을 잡은 쪽은 C9이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퍼스트블러드를 허용했지만 WE는 드래곤 운영과 포탑 공략을 통해 스스로 기회를 잡았다. 킬 스코어가 끌려가는 상황서 WE는 21분 대승과 함께 바론 버프를 두르는데 성공했고, 억제기까지 진격하면서 4강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었다. 
두 번째 바론 버프를 취한 이후에는 막힘이 없었다. WE는 33분경 C9의 마지막 저항을 돌파하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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