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김택용, 남다른 저그전 노하우로 박준오 압도 2-0 리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0.22 19: 54

남다른 저그전 노하우가 승리를 만들었다. 쫓아오는 상대를 받아치면서 다른 쪽으로는 다크템플러로 진격로를 확보하는 그야말로 멀티테스킹이 끝내줬고, 저그전 노하우가 남달랐다. 김택용이 박준오를 압도하면서 ASL 8강에서 2-0으로 앞서나갔다. 
김택용은 22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4' 박준오와 8강 2세트서 다크템플러 본진 드롭 견제 이후 기막힌 멀티테스킹 능력으로 승리, 2-0으로 세트스코어를 벌렸다. 
김택용이 뒷마당을 먼저 가져가고, 박준오는 뒷마당과 앞마당을 차지하면서 무난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김택용이 커세어를 뽑았지만 박준오는 히드라리스크로 주력 병력을 구성하면서 1시 지역으로 확장을 추가로 가져갔다. 

상대의 본진 수비가 취약한 걸 파악한 김택용은 셔틀로 다크템플러 2기를 본진과 앞마당에 떨구면서 일꾼을 솎아냈다. 김택용의 공세에 본진에 피해를 입은 박준오는 '크로싱 필드'의 구릉을 럴커로 장악하면서 시간을 벌었다. 
그러나 김택용이 박준오에게 회복할 시간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이템플러와 드라군 조합으로 방어선을 흔든 그는 물러나는 척하면서 다크템플러로 럴커를 요리하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럴커를 모두 잃은 박준오는 김택용의 병력이 1시 확장으로 몰려오자 항복을 선언했다. 
◆ ASL 시즌4 8강 3회차
▲ 김택용 2-0 박준오
1세트 김택용(프로토스, 5시) 승 [골드 러시] 박준오(저그, 9시)
2세트 김택용(프로토스, 10시) 승 [크로싱 필드] 박준오(저그,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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