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호골' 이동국, "제주전, 골 넣고 승리하는 것 최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0.22 17: 16

"제주전, 골 넣고 승리하는 것 최선".
전북 현대는 22일 춘천 송암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7 35라운드 스플릿 A 강원FC와 경기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재성의 활약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K리그 클래식 정상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또 승점 69점을 확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후반 추가시간 감각적인 슈팅으로 199호골을 기록한 이동국은 의연한 모습이었다. 교체 출전해 몸을 완벽하게 풀 시간도 없었지만 노장의 품격을 선보였다.

이동국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원정이지만 꼭 승리하고 싶었다. 선수들 모두 의지가 강했다. 다른 경기 결과에 흔들리지 않고 우리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 제주전에서도 결승전처럼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호골에 대해 그는 "결정적인 기회를 먼저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 중요한 상황이었다면 잊기 힘들 상황이었다. 그러나 마은 시간 동안 침착함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완벽한 찬스 상황에서 몰 넣었을 때는 안타까웠다. 잘 털어버리고 골을 넣었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일단 제주전은 승리가 우선이다. 만약 분위기가 흔들린다면 추후 어려워 질 수 있다. 골을 넣고 승리하는 것이 가장 베스트 시나리오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0골 도전에 대해 그는 "홈에서 200골 넣으려는 것이 아니었냐는 말이었다. 홈에서 골이 없었다. 시즌이 끝나기전 꼭 골을 넣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우승 도전에 대해서는 "우승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올 시즌은 더욱 힘들었다. 3경기 남았다. 지금까지 해온 것이 3경기서 결정된다. 다음 경기에 결정지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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