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도움 해트트릭' 전북, 강원 4-0 꺾고 ACL 티켓 획득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0.22 16: 52

이재성이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전북에 승리와 함께 ACL 티켓을 선사했다.
전북 현대는 22일 춘천 송암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7 35라운드 스플릿 A 강원FC와 경기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재성의 활약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K리그 클래식 정상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또 승점 69점을 확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홈팀 강원은 정조국을 중심으로 김경중-이근호가 힘을 보태는 스리톱 공격진으로 경기에 임했다. 전체적인 전술은 4-3-3 이었다. 미드필드진은 황진성-오범석-한국영이 나섰고 포백 수비진은 정승용-안지호-김오규-김민준이 나섰고 골키퍼는 이범영이었다.

전북은 에두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보낸 4-1-4-1 전술이었다. 로페즈-이재성-이승기-한교원이 공격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신형민은 포백 수비진 앞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김진수-최보경-임종은-최철순은 수비를 맡았고 골키퍼는 황병근이 출전했다.
전북은 경기 초반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아크 오른쪽 모서리 부근서 프리킥 기회를 얻은 전북은 이재성이 문전으로 올린 볼을 로페즈가 방향을 바꾸며 득점, 전반 6분 1-0으로 앞섰다.
경기장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공의 흐름을 예측하기 쉽지 않았다. 따라서 양팀 선수들은 바람이라면 변수와도 싸움을 펼쳐야 했다. 강원은 선제골 허용 후 몇 차례 공격 기회를 가졌지만 유효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중원에서 지리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강원과 전북은 정조국과 에두가 상대 진영에서 슈팅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강원도 골은 넣지 못했지만 중원에서 전북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오범석은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전북 미드필드 진영과 치열한 대결을 이어갔다.
특히 전북은은 전반서 바람 때문에 고생을 했다. 골키퍼가 골킥을 힘껏 찼지만 바람 때문에 강원 진영으로 넘어가지 못했다.
강원은 후반 35분 오범석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심판은 VAR 판정을 실시했다. 판정 내용은 오범석이 전북 수비 최철순의 발을 먼저 밟았다는 것.
전북은 후반 11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재성과 이대일 패스를 통해 강원 문전으로 침투한 이승기는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 전북은 2-0으로 달아났다.
거칠 것이 없었다. 강원의 반격에 힘이 빠진 상황에서 전북은 에두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에두는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터닝슛으로 득점, 전북은 후반 25분 3-0으로 달아났다. 에두의 득점을 도운 이재성은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또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이동국이 쇄기포를 터트렸다. 강원의 추격을 잘 막아낸 전북은 2년만에 아시아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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