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오범석 PK 취소', 상대 수비 밟는 장면 VAR로 판독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춘천, 우충원 기자] #전반 35분 주심은 강원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오범석이 전북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돌파를 시도할 때 수비수 최철순에게 걸려 넘어졌다는 판정. 하지만 갑작스럽게 VAR 시스템이 적용됐다. 주심은 VAR을 확인했고 판정을 번복했다. 강원은 강한 불만을 나타냈지만 더이상 판정 번복은 없었다.

22일 춘천 송암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7 35라운드 강원FC와 전북 현대의 경기 중 일어난 일이다.

강원은 0-1로 뒤진 상황에서 치열한 반격을 펼쳤다. 전력상 전북에 뒤쳐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만약 이날 패배를 당한다면 올 시즌 꿈꿔왔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은 무산되기 때문이다.

치열하게 반격을 펼치던 강원은 전반 35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전북 문전을 오범석이 돌파하던 도중 수비에 걸려 넘어진 것.

전북 수비수 최철순의 발에 걸려 넘어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VAR 판독이 실시됐다. 주심이 원한 것이 아니라 VAR 심판들이 판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주심은 판정을 번복했다. 이유는 분명했다. 오범석이 수비 발에 걸려 넘어진 것이 아니라 경쟁을 벌이던 최철순 발을 밟고 넘어졌다는 것.

언뜻 장면을 보면 오범석이 넘어지는 장면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느린 화면으로 살펴보면 오범석이 최철순의 발을 밟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최철순이 상대를 막기 위해 발을 뻗은 것은 사실. 따라서 의도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심판진의 설명은 단호했다.

K리그 심판 관계자는 "심판판정은 분명했다. 오범석이 최철순의 발을 밟았다. 따라서 최철순이 오범석에게 가해를 가하지 않았다. 오히려 오범석이 발을 밟았기 때문에 스스로 넘어졌다. 따라서 페널티킥 판저이 나올 수 없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강원 제공.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