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지, 최다타수차 우승 '시즌 2승'...대상-상금 1위 도약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0.22 17: 17

이은지(22, 볼빅)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정상에 다시 섰다.
이은지는 22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2017 롯데렌터카 WGTOUR 정규투어 5차 대회' 결선 마지막날 5언더파를 기록, 이틀 최종합계 10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은지는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지난 6월 열린 정규투어 2차 대회에 이어 4개월여만에 다시 우승트로피를 가졌다. WGTOUR 통산 3승째.

특히 이은지는 이번 우승으로 1200만 원의 상금과 대상포인트 1000점을 한 번에 따내 두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은지의 대상포인트는 4150점이며 상금은 3348만 원이 됐다.
또 이은지는 이날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최다타수차 우승 기록을 새롭게 만들었다. 종전 기록은 2위와 5타차였지만 이날 6타차로 신기록을 작성했다.
올 시즌 5개 대회 모두 톱5에 들었던 이은지는 전날 2위 그룹(김정아, 김영현)과 3타차를 벌린 5언더파로 1위에 올랐다. 3개의 보기를 범했지만 8개의 버디로 이를 만회했다.
이은지는 이날 더 무서웠다. 3~8라운드까지 6연속 버디를 기록, 전반에 이미 우승을 결정지었다. 이은지는 후반 들어 꾸준하게 파 행진을 펼쳤다. 버디 1개 추가 후 보기 2개가 나왔지만 이은지는 여유있게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2위싸움이 볼 만했다. 김인영, 류아라, 김가연, 이순호, 김영현 등이 경쟁을 펼치면서 매홀마다 순위가 바뀌었다. 결국 류아라가 이날 2언더파, 최종합계 4언더파로 2위에 올랐다. 김인영은 5언더파를 쳐 3위가 됐다. /letmeout@osen.co.kr
[사진] 골프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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