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나와 SKT' RNG, 프나틱 꺾고 4강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0.21 21: 43

중국의 희망 RNG가 프나틱을 3-1로 따돌리고 SKT와 롤드컵 4강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RNG는 21일 오후 (이하 한국 시간) 중국 광저우 광저우체육관에서 열린 '2017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프나틱전서 한 타 응집력과 행운의 바론 스틸 등이 어우러지면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RNG는 SKT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RNG의 완승 구도와 달리 프나틱이 1세트부터 RNG와 대등한 전투 구도를 만들었다. 프나틱은 RNG의 전력의 핵심인 봇을 공략하면서 분위기를 잡았다.

그러나 RNG는 RNG였다. 한 타 구도에서 프나틱을 상대로 영리한 플레이를 거듭한 RNG는 바론과 장로드래곤 등 대형 오브젝트를 휩쓸어버리면서 1세트를 마무리했다.
아울러 RNG에는 운도 따랐다. 프나틱의 적극적인 공세에 글로벌골드에서 몰리던 2세트 'mlxg' 리우 시유가 위기의 순간 바론 버프를 가로채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7로 끌려가던 최악의 상황을 반전시키는 기막힌 플레이였다. RNG는 2세트를 5-9로 승리하면서 세트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3세트는 프나틱이 반전쇼를 선보였다. RNG '우지' 지안지하오의 코그모에 고전하던 프나틱은 '소아즈' 폴 보이어의 백도어가 통하면서 54분 간의 공방전에서 승리, 한 점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4세트는 RNG 다운 경기력 이 나왔다. 투 원딜 조합을 꺼내든 RNG는 '우지' 지안지하오가 트위치로, '사오후' 리유안하오는 코르키로 화력을 책임지면서 프나틱을 공략했다. 프나틱이 34분경 바론을 취했지만 RNG는 장로드래곤 사냥 이후 과감하게 한 타를 걸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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