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올해 마지막 역주행"…멜로망스, 명곡·콘텐츠의 승리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0.22 07: 59

남성 듀오 멜로망스(김민석 정동환)이 '선물'을 통해 음원차트 역주행 끝 정상에 올랐다. 
지난 7월 10일 발표된 멜로망스의 '선물'이 3개월 간의 음원차트 역주행 끝에 1위까지 올랐다. 내로라 하는 아이돌 그룹의 잇따른 컴백 속 일궈낸 뜻깊은 성과다. 천천히 달아오른 역주행 곡은 천천히 식어가는 법. 이전까지 역주행 곡들이 그랬듯 연말까지 롱런 예상된다. 
그렇다면 멜로망스가 차트 1위에 오른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일단 '노래'다. 감성적이고 좋은 노래를 통해 입소문과 호평을 동시에 거둬들였다. '선물'이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면서 '입맞춤', '부끄럼' 등 멜로망스의 대표곡들이 다시 조명되고 있는만큼, 쌍끌이 흥행도 예상된다. 

특히 대중이 좋아할만한 달콤한 이지 리스닝 계열 노래에, 김민석의 타고난 가창력, 정동환의 흠결없는 연주 실력들이 조화를 이뤄 '뜰 수 밖에 없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콘텐츠의 힘도 컸다. 지난 7월 네이버 '히든트랙 넘버V'를 통해 실력있는 인디뮤지션으로 주목받은 멜로망스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을 통해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 과정에서 멜로망스가 '선물'을 열창하는 영상이 SNS에 게재되고 입소문을 타게 됐다. 
또 9월 차트 100위권 밖 노래를 소개하는 모바일 예능 '차트 밖 1위' 영상이 도합 150만 뷰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음원차트 역주행의 기반을 또 하나 만들었다. 명곡과 실력있는 멤버들, 이들을 조명하는 좋은 콘텐츠들이 만들어낸 승리인 셈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멜로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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