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포맨, 故 신해철 특집 우승…노래로 부른 절절한 그리움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0.21 19: 41

'불후의 명곡' 故 신해철 특집의 승자는 포맨이었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불후의 명곡'에 돌아온 포맨은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로 故 신해철 무대의 감동을 재현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2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세상을 떠난지 3년이 지난 故 신해철의 3주기를 기리기 위한 '내 마음 깊은 곳의 그대, 故 신해철 특집'으로 꾸며졌다. 
지난 2014년 10월 2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신해철. 고인은 세상을 떠났지만, 정신은 영원히 우리 곁에 남아있었다. 포맨, 여자친구 유주 등 최고의 가수들이 故 신해철이 남기고 간 주옥 같은 곡들을 재해석한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다. 

홍경민과 두번째 달은 팀을 이뤄 신해철의'일상으로의 초대'를 불렀다. 두번째 달 특유의 아름다운 오리엔탈 감성으로 재해석된 신해철의 '일상의로의 초대'는 홍경민의 가창력과 만나 감동을 선사했다.
몽니는 신해철의 '나에게 쓰는 편지'로 록 스피릿을 발산했다. 몽니는 398점으로 홍경민을 누르고 첫 1승을 거뒀다. 
김현성은 넥스트 멤버들과 함께 넥스트의 '히어, 아이 스탠드 포 유(Here, I Stand For You)'를 불렀다. 신해철이 공연 전 늘 외쳤다던 구호인 "배째"를 힘차게 외치고 무대에 오른 김현성은 넥스트 멤버들과 함께 넥스트 무대의 감동을 재현했다. 김현성은 403표를 받으며 몽니를 꺾고 새로운 1승에 등극했다. 
 
여자친구 유주는 처음으로 혼자서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다른 멤버들은 휴가를 갔지만, 유주는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 앞에 휴가가 뭐가 중요하겠느냐"고 각오를 불태웠다. 유주는 무한궤도의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를 특유의 가창력으로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유주와의 대결에서는 김현성이 403표를 지키며 2연승을 이어갔다. 
다음 주자인 박재정은 신해철의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를 따뜻한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박재정은 김현성을 누르고 412표로 새롭게 1승에 등극, '불후의 명곡' 강자로 재탄생했다. 
포맨은 신해철의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를 완벽한 발라드로 재해석했다. 소속사 수장인 윤민수의 평소 애창곡이라, 윤민수가 편곡에도 신경썼다는 포맨 표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는 절절한 감성으로 관객들을 울렸다. 포맨은 436표로 박재정을 꺾고 새로운 1승에 올라섰다. 넥스트의 '인형의 기사 파트2'를 부른 보이스퍼가 최종 우승에 도전했지만, 포맨의 벽은 넘지 못했다. 포맨은 故 신해철 편의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mari@osen.co.kr
[사진] KBS 2TV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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