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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4] ‘역대 신기록’ 두산, PS 3경기 연속 10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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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가공할 만한 타선이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은 포스트시즌 역사에 있어서도 길이 남을 만한 기록이었다.

두산은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14-5로 이기고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을 내준 두산은 남은 3경기를 내리 이기고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사실 믿었던 선발진이 다소 부진하기는 했다. 1차전 더스틴 니퍼트, 2차전 장원준, 3차전 마이클 보우덴, 4차전 유희관까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선수가 아무도 없었다. 오히려 기대에 비하면 모두 부진했다고 볼 수 있었다. 그러나 2차전부터는 불펜이 힘을 냈고, 타선이 워낙 잘 터져 이 흠을 메울 수 있었다. 타선은 미친 듯이 터졌다.

NC 마운드가 다소 지쳐있다는 것을 고려해도 두산의 웅담포는 웅장했다. 역시 타격으로 맞불을 놓은 NC의 집중력을 경기 중·후반 압도하곤 했다. 정규시즌 종료부터 플레이오프 돌입까지 공백이 있어 타격이 다소 고전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말 그대로 기우였다.

1차전에서 5-13으로 진 두산은 2차전부터 힘을 냈다. 2차전에서는 15안타와 4방의 홈런을 때리며 17-7로 대승했고, 3차전에서도 민병헌과 오재일의 홈런 등 13안타와 11사사구를 얻어 14-3으로 이겼다. 4차전에서도 오재일이 홈런 네 방으로 대폭발한 가운데 초반부터 NC 마운드를 두들겨 14-5로 승리하고 한국시리즈 진출을 자축했다.

역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특정 시리즈)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은 딱 두 번 있었다. 2001년 한국시리즈에서 그랬다. 당시 두산이 3차전 11점, 4차전 18점을 기록했다. 삼성도 질세라 4차전 11점, 5차전에서 14점을 냈다. 하지만 시리즈 내에서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팀은 올해 두산이 유일하다. 엄청난 타격감을 발휘한 두산은 오는 25일부터 KIA와 한국시리즈를 벌인다. /skullboy@osen.co.kr

[사진] 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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