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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4] '선발승 0' 판타스틱4, KS행 속 두산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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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이종서 기자]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그러나 두산 베어스가 큰 고민을 안고 나서게 됐다.

두산은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4-5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리즈전적 3승 1패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두산은 3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에이스의 부재’ 속 앞선 두 차례와 다르게 두산은 큰 고민을 안고 시리즈에 임하게 됐다.

지난 2015년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며 준플레이오프부터 가을 야구를 시작했다. 그리고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3승 0.56으로 완벽투를 펼친 니퍼트의 맹활약을 펼친 니퍼트를 앞세워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해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친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 NC를 상대로 싹쓸이 4승을 거두면서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설 수 있었다. 무엇보다 더스틴 니퍼트-장원준-마이클 보우덴-유희관으로 이뤄진 '판타스틱 4'가 평균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불펜 투수들의 짐을 한껏 덜어줬다. 선발진의 안정적인 선발진의 활약 속 두산은 타선에서도 힘을 냈고, 시리즈를 빠르게 종료시킬 수 있었다.

올 시즌 두산은 지난해와 선발 투수를 똑같이 구성했다. 그러나 위력은 지난해와 같지 않았다. 1차전부터 두산의 선발 야구는 흔들렸다. 정규시즌 나란히 14승 씩을 거둔 니퍼트와 장원준은 모두 5⅓이닝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고, 마이클 보우덴은 3이닝 3실점을 하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왔다. 선발 승리를 ‘0’ 그만큼 둣

타선과 불펜의 힘으로 2승 1패를 거둔 두산은 4차전에서 마지막 유희관을 올렸다. 유희관은 1회 실점을 했지만, 4회까지 NC 타선을 효과적으로 묶었다. 그러나 5회초 1사 후 박민우와 유희관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흔들린 유희관은 손시헌의 희생플라이, 모창민, 지석훈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유희관 역시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비록 유희관이 선발 투수로 제 몫을 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도 두산은 오재일이 홈런 4방 9타점을 올리는 활약을 앞세워 NC를 제압했다. 결국 두산은 이날 경기를 잡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주인공이 됐다.

단기전에서의 확실한 선발투수의 효과성은 두산이 가장 잘 알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의 보여준 선발 투수들의 모습은 두산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고민해야될 과제로 남게 됐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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