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4] ‘PS 첫 선발’ 정수민, 3이닝 3실점…NC, 장현식 투입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10.21 15: 10

NC 다이노스 정수민이 생애 첫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에서 난세 영웅 등극을 노렸지만 두산 타선의 대포를 이겨내지 못했다.
정수민은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57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내년 시즌 선발로 해줘야 할 선수”라는 말로 정수민을 가을야구 4선발로 낙점 지은 배경을 설명한 김경문 감독이다. 시즌 막판의 모습은 괜찮았다는 김경문 감독의 말처럼, 정수민은 이날 포스트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씩씩하게 던졌다. 그러나 대포 한 방에 아쉬움을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1회는 다소 불안했다. 선두타자 민병헌에 안타를 허용했다. 류지혁은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박건우의 유격수 땅볼 때 1루 선행주자만 잡아내며 2사 1루를 만들었다. 이후 김재환에 우전 안타, 오재일에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2사 만루에서 박세혁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1회를 겨우 마무리 지었다.
타선이 1회말 1점을 내면서 정수민은 조금은 마음 편하게 2회를 맞이했다., 에는 최주환을 2루수 땅볼, 오재원을 삼진, 허경민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3회 2아웃을 잘 잡아 놓은 뒤 위기에 봉착했고, 결국 대포 한 방에 실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민병헌을 중견수 뜬공, 류지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사 후 박건우에 우전 안타, 김재환에 중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오재일에 초구 132km 포크볼을 던지다 좡외 우월 3점포를 얻어맞았다. 1-3으로 역전을 당했다. 홈런을 맞은 뒤에는 박세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3회를 넘겼다.
NC는 총력전을 펼쳤다. 1-3으로 뒤진 4회초부터 투수를 장현식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