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컬러팝의 귀환"…트와이스X블아필, 1년만 재회의 의미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0.21 09: 59

정확히 1년만의 재회다. 지난해 10월 'TT' 이후 1년만에 다시 만난 트와이스와 블랙아이드필승의 조합은 과연 어떤 시너지를 내게 될까. 
트와이스는 오는 30일 데뷔 후 첫 정규앨범 '트와이스타그램'을 발표한다. 타이틀곡 'Likey'(라이키)는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이 합작해 만든 노래로, 트와이스만을 위해 제작한 '히든 트랙'이다. 
블랙아이드필승과 트와이스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다. 트와이스의 통통 튀는 매력이 담긴 '컬러팝'이라는 신 장르는 블랙아이드필승이 개척한 것이라 봐도 무방하다. 데뷔곡 '우아하게'는 역주행 끝 1위에 올랐고, '치어 업'은 트와이스에게 대상을 안겨줬다. '티티'는 일본에서 '티티 열풍'을 일으키며 트와이스의 열도 인기 주춧돌 역할을 했다. 

이후 트와이스가 작곡팀을 바꾼 '낙낙'과 '시그널'을 통해 컬러팝의 변주를 시도했으나, 그 파급력과 화제성은 이전만 못했던 것이 사실. 그래서, 1년만에 다시 돌아왔다. 
이번 신곡 '라이키'의 반응은 좋다. 트와이스를 비롯한 JYP엔터테인먼트 내부 반응도 좋았다는 후문이다. 9명의 독특한 음색이 블랙아이드필승의 다양한 멜로디 속에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특히 트와이스가 2015년 10월 데뷔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정규 앨범에서 타이틀곡 작곡가로 블랙아이드필승을 낙점했다는 건, 향후 트와이스의 음악적 색채 및 기준점을 제시하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밝고 건강한, 통통 튀는 매력의 트와이스 음악은 당분간 그 정체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트와이스와 블랙아이드필승의 1년만 재회가 '우아하게', '치어업', '티티'를 잇는 엄청난 열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트와이스의 정규 1집 '트와이스타그램'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라이키’는 30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jeewonjeong@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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