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맘' 양동근, 박한별 복구→진짜 '♥' 깨달았다[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0.20 23: 02

'보그맘'에서 박한별이 양동근 대신 차에 치였고, 양동근은 자신의 마음을 향해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20일 방송된 MBC 드라마 '보그맘(연출 선혜윤, 극본 박은정, 최우주)'에서 최고봉(양동근 분)이 자신 대신 교통사고를 당한 보그맘(박현별 분)을 보며 슬픔에 빠졌다.
이날 최고봉은 보그맘이 실험체로 분석되는 모습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주먹을 꽉 쥐며 거부감을 느꼈다. 심지어 보그맘을 눌러보며 만지려하자, 고봉은 보그맘의 손목을 잡고 밖으로 뛰쳐나왔다. 

고봉은 "왜 내가 주인이라 말을 못하냐"면서 질투했고, 이를 '파리의 연인' 명대사로 인식한 보그맘은 드라마 응용편, 키스작전을 펼치려했다.
이때, 정신을 차린 고봉은 이를 거부하면서도 머릿 속에서 자신에게 키스하려했던 보그맘의 모습을 떨치지 못 했다. 급기야 영철(최정원 분)에게 이를 상담했고, 두 사람은 클럽으로 향했으나
지나가는 여자들을 모두 보그맘으로 보는 등 상사병에 걸려버렸다.
이때 도도혜(아이비 분)는 유귀남(정이랑 분)으로부터 보그맘 물에서 악취는 물론, 사람 마시는 것이 아닌 기계에 들어가는 윤활류가 있었단 사실을 듣게 됐다. 도도혜는 그 동안 수상했던 순간들이 오버랩 되면서도 "이건 우리만 알고 있자"며 비밀로 했다.  
한편, 정신과 상담을 받은 고봉은 정면 돌파를 선택, 보그맘을 만나러 가던 중, 정신이 팔려 무단횡단을 하고 말았다. 이때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차량을 건너편에서 발견한 보그맘은, 고봉 대신 차에 치였고, 고봉은 눈을 감는 보그맘을 보며 오열했다. 
고봉은 보그맘을 안고, 집으로 부리나케 뛰쳐왔고, 보그맘을 고치려 정신이 나간 고봉을 본 영철은 "로봇일 뿐이다, 형 단단히 미쳤다"며 안타까워했다.
고봉은 "로봇이든 외계인이든 상관 없다, 내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할거다"고 발끈하면서 "네가 아냐, 갑자기 소중한 사람 먼저 떠나보내고 세상에 혼자 남겨진 기분, 더이상 아무도 먼저 보내지 않을 거다"고 속마음을 토로하며 눈물을 흘렸다. 
고봉은 "다시 유리엄마를 보낼 수 없다"는 말을 남기며 보그맘 고치기에 열중, 3일 밤새워 만든 보그맘이 다시 깨어날 수 있을지 긴장감을 안겼으며, 특히  고봉은, 자신의 심장 소리를 들으며 혼란스러운 감정에 대해 "이 소리를 믿고 따라가보자"며 보그맘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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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그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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