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패장' 김경문, "해커가 일찍 무너질 줄 몰랐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10.20 22: 35

NC 다이노스가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몰렸다.
NC는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14로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2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직면했다. 
이날 NC는 에이스인 에릭 해커 카드를 내고도 패배를 당했다. 해커는 3⅔이닝 7실점(6자책점)을 기록한 뒤 강판됐고, 패전 투수의 멍에를 썼다. 또한 투수진은 11개의 4사구를 내주면서 스스로 자멸했다. 4회말 나온 박민우의 주루사도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을 하자면?
▲ 오늘은 팽팽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너무 완패다. 오늘 경기는 또 생각대로 잘 안됐다. 오늘 부끄러운 경기를 했는데, 내일 4차전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 4차전 선발 투수로 정수민을 예고했는데?
▲ 내년에 선발로 해줘야 할 선수다. 안 던지고 쓰려고 했는데, 공은 좀 떨어지지만 내일 갈 때까지 가고 5차전 선발 투수도 없다. 내일 다 당겨서 모든 투수들 동원해서 5차전까지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 6회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임창민을 투입했는데?
▲ 해커가 빨리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팽팽하게 가면 임창민을 투입하려고 했다. 어느 타이밍에 투입해야 할 지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내일도 투입될 것이다.
- 노진혁 타석에 대타를 안 쓴 이유는
▲ 노진혁은 앞으로 NC의 주전이 될 선수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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