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김정균 코치, "우리의 문제점을 고치는 게 급선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0.20 22: 06

승리했지만 긴장감은 전혀 풀리지 않았다. 김정균 SKT 코치는 문제점을 보완해 4강에 나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KT는 20일 오후 중국 광저우 광저우체육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미스핏츠와 8강전서 1-2로 끌려가던 4세트부터 특유의 후반 응집력을 이끌어내면서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다. SKT는 RNG와 프나틱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경기 후 1-2로 몰린 상황을 묻자 그는 "선수들에게 후회없는 경기를 하자는 말을 했다.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슬프지만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거라고 기대하고 있다"면서 담담하게 8강전을 돌아봤다.

'이그나' 이동근의 활약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점에 대해 김 코치는 "상대 서포터가 블리츠크랭크 쓰레쉬 등 돌진기 있는 챔피언을 좋아해서 어느 정도 예상은 했는데 쉽지 않았다. 그래서 생존기 있는 원딜로 챔피언 서택을 돌렸다"라고 설명했다.
승리를 확신한 순간에 대해 김정균 코치는 "오늘 경기서는 언제 이겼다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였다. 장로드래곤을 잡았을 때 겨우 이겼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4강에서 어떤 팀을 만나건 지금 경기력으로 보면 어디가 올라가도 쉽지 않다. 우리의 문제점을 고치는게 급선무다. 항상 일 처음 할 때부터 한 말이지만 아낌없는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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