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믿을 건 페이커 뿐...SKT, 이상혁 활약에 2-2 승부 원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0.20 20: 42

믿을 건 페이커 이상혁 뿐이었다. 대장군 라이즈를 소환한 SKT가 장점인 후반 응집력을 되찾으면서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4세트를 잡아낸 SKT는 롤드컵 8강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SKT는 20일 오후 20일 오후  오후 중국 광저우 광저우체육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미스핏츠와 8강 4세트 이상혁이 라이즈로 대활약하면서 상대의 파상공세를 받아치면서 세트스코어를 2-2 동점 상황으로 만들었다. 이제 4강 진출은 마지막 5세트서 가려지게 됐다.
경기 초반 SKT가 공세를 펼쳤지만 주도권을 잡은 건 미스핏츠였다. SKT가 공격적으로 퍼스트블러드와 트리스타나의 날개 운영을 통해 포탑에서 이득을 챙겼지만 미스핏츠의 힘있는 돌진 조합에 계속 손해를 거듭하면서 미드 2차 포탑까지 무기력하게 내줬다.

최악의 위기는 바론을 내주는 상황. '페이커' 이상혁이 '울프' 이재완을 돕다가 쓰러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미스핏츠가 바론을 노렸다. 바론 사냥을 막기 위해 달려들다가 '후니' 허승훈이 당하면서 바론 버프까지 자연스럽게 내줬다.
본진 중앙 내각 타워까지 공격당하는 위기의 순간. 그림같은 SKT의 한 타 응집력이 발휘되면서 경기의 반전이 일어났다. SKT는 에이스를 띄우면서 단숨에 킬 스코어를 7-6으로 뒤집었다.
결정적인 장면 36분 장로드래곤 앞에서의 한 타였다. '페이커' 이상혁이 궁극기로 물러서는 미스핏츠의 중앙을 파고들면서 대승을 거뒀고, SKT는 여세를 몰아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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