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홀로 분전한 페이커...SKT, 미스핏츠에 1-2 역전 허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0.20 19: 44

SKT가 또 일격을 맞았다. SKT가 필사적으로 항전했지만 미스핏츠가 최고의 밴픽을 꺼내들면서 롤드컵 8강전 3세트를 잡아냈다.
SKT는 20일 오후 20일 오후  오후 중국 광저우 광저우체육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미스핏츠와 8강 3세트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홀로 분전했지만 상대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1-2 역전을 허용했다.
2세트서 압도적인 완승을 거둔 미스핏츠가 시작부터 봇을 집중 공략하면서 앞선 2세트의 좋은 분위기를 끌고 나갔다. 미스핏츠는 첫 공세로 4킬을 챙긴 뒤 라인스왑으로 탑으로 올라간 봇 듀오를 공략하면서 6-3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미스핏츠는 한스사마와 이그마 봇듀오를 통해서 9점까지 무난하게 올리면서 SKT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자연스럽게 대형 오브젝트도 가져가면서 SKT를 압박해 들어갔다.
몰리던 SKT의 유일한 희망은 '페이커' 이상혁. SKT는 미스핏츠의 바론 사냥을 두 번 가로막으면서 이상혁이 킬을 올리면서 미스핏츠를 유일하게 견제하는 존재가 됐다. 이상혁은 봇 내각포탑으로 파고드는 상대를 진격을 멋지게 막아내면서 반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끌려가던 SKT가 35분 바론을 노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미스핏츠가 바론 스틸에 성공하면서 SKT가 다시 궁지에 몰렸다. 미스핏츠는 바론 사냥에 장로드래곤까지 가져가면서 글로벌골드를 9000 이상 벌려놨다.
하지만 이상혁 홀로 막기에는 상대의 힘이 너무 강했다. 미스핏츠가 미드 봇 억제기를 깬 이후 탑 억제기를 막다가 쓰러지면서 사실상 경기가 끝났다. 미스핏츠는 여세를 몰아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까지 파괴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