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레가스, "무리뉴는 한 때 나의 적...첼시서 행복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0.20 19: 41

첼시 미드필더 세스 파브레가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사령탑인 조세 무리뉴 감독을 한때 '적'으로 간주했다고 밝혔다.
20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은 미국 연예전문지 '배니티 페어'를 인용, 파브레가스가 경쟁팀의 수장이자 소속팀 사령탑이기도 했던 무리뉴 감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고 전했다. 
파브레가스는 무리뉴 감독이 첼시를 지휘하던 시절, 아스날에서 뛰었다.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고 있을 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파브레가스는 2014년 무리뉴 감독의 부름에 첼시로 이적했다.

파브레가스는 무리뉴 감독에 대해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를 상대할 때 경쟁하고 이겨야 하는 나의 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첼시 선수가 됐을 때는 그와 함께 죽을 각오로 뛰었다"고 강조했다.
또 파브레가스는 "많은 것을 배웠다. 나는 그와 관련해 아주 긍정적인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여 무리뉴 감독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파브레가스는 아스날 시절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첼시를 상대로 6번 만나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3무 3패에 그쳤다. 바르셀로나 시절에는 13번의 엘클라시코에서 6승 3무 4패를 올렸다.
이제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아래 있는 파브레가스는 "나는 첼시에서 완벽한 행복을 찾았다"면서 "가족들은 즐거워 하고 런던 생활에 완벽히 적응했다. 팬들은 나를 사랑한다. 나는 클럽을 옮긴 후 정말 행복하다. 바르셀로나에 있을 때 내 가족과 친구들이 그리웠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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