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김태형 감독, "단기전, 지고 있어도 필승조가 우선"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0.20 17: 47

"단기전에서는 일단은 무조건 막을 수 있는 카드를 내야한다.
두산은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3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잠실에서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한 두산과 NC는 장소를 마산으로 옮겨 재대결을 펼친다.

앞선 1차전과 2차전에서 두산과 NC는 각각 선발 투수가 흔들린 가운데 불펜 투수들이 빅이닝을 허용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1차전에서는 NC가 8회 7점을, 2차전에서는 두산이 6회에 8점을 올렸다.
김태형 감독은 3차전 경기를 앞두고 투수운용 대해 "일단 단기전에서는 이기든 지든, 추격조를 넣기 보다는 일단은 무조건 막을 수 있는 카드를 넣어야한다. 그 선수가 못 막았을 때야 다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단 두산은 함덕주, 김승회, 이용찬, 김강률로 필승조를 구성했다. 아울러 그동안 큰 경기에 강했던 이현승도 이들과 함께 상황에 따라 등판이 가능하다. 비록 이현승이 1차전에서 ⅓이닝 3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김태형 감독은 "많이 좋아졌다. 일단은 믿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로 마이클 보우덴을 예고했다. 김태형 감독은 "투수들이 못던졌다기 보다는 타자들이 잘쳤다. 1차전 니퍼트도 점수를 줬지만, 공 자체는 좋았고, 2차전에서 장원준 역시 비록 홈런과 안타를 맞았지만, 터무니없는 공을 던지지는 않았다. 그래서 길게 끌고 갔다"라며 "보우덴 역시 일단 마운드에서의 모습을 보고 판단을 할 예정이다. 보우덴에 이어서는 함덕주가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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