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민은 어떤 상황이든 나올 것이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불펜 운영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불펜 야구를 펼치고 있는 만큼 불펜진의 체력 소모 역시 크다. 김경문 감독의 고민 역시 크다. 또한 이날은 불펜으로 전환한 제프 맨쉽이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맨쉽은 미출장 선수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NC 불펜진의 최후의 보루인 임창민 만큼은 현재 체력적인 충전이 충분히 된 상황이다. 준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 등판 이후 임창민은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한 번도 등판하지 않았다. 전날(19일) 까지 총 4일 간의 휴식을 취했다. 현재 NC 불펜진 가운데서는 가장 힘이 있는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김경문 감독은 이날 3차전에서는 어떻게든 임창민을 활용하겠다는 복안을 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오늘은 토종 불펜 투수들이 힘 있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임창민은 그동안 많이 쉰만큼 어떤 상황이든 나올 것이다”면서 “여러 명의 타자들을 상대할 만큼 힘을 비축했을 것이다”고 말하며 임창민의 활용 가능성을 넓게 열어뒀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