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족 대표 신들이 나선다...김택용-이영호, ASL 8강 출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0.20 12: 16

프로토스와 테란의 신이 나선다. 저그의 재앙으로 불리는 '택신' 김택용은 저그를 상대로, ASL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영호는 8강에서 강력한 경쟁자와 4강 진출을 위한 맞대결을 펼친다.
22일 오후 7시부터 시작하는 8강 C조 경기에는 김택용과 박준오가 격돌한다. 김택용은 저그를 잘 잡기로 소문난 프로토스인 만큼 박준오의 허를 찌르는 전략과 탄탄한 기본기를 주무기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박준오도 ASL에서는 처음으로 상위 라운드까지 진출했기 때문에 반드시 4강 진출로 차기 시즌 시드권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이어서 24일 오후 7시 진행되는 8강 마지막 경기에는 '디펜딩 챔피언' 이영호가 출격한다. 이영호는 대회 초반 3회 연속 우승 도전으로 '최종병기 장기 집권'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에 테란 동족전을 벌이는 상대 박성균은 이번 시즌 침착한 플레이와 뛰어난 위기 관리에 강점을 보이고 있어 이영호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 상대로 꼽힌다.
앞서 지난 15일 열린 8강 A조 경기에서는 황제 매치에서 '홍그리거' 임홍규가 정윤종을 꺾고 4강에 선착했다. 최근 두 사람은 온라인 최강자로 군림, 각 종족을 대표하는 황제 칭호를 받은 바 있다.  저그 황제 임홍규가 프로토스 황제 정윤종을 꺾으면서 진정한 황제 자리에 올랐다. 이어 17일 펼쳐진 8강 B조 경기에서는 조일장이 김민철을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물리치고 4강 두 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김택용(왼쪽)과 이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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