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임동현-송윤수, 양궁세계선수권 결승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0.20 08: 54

양궁 대표팀의 임동현(청주시청)과 장혜진(LH)이 현대 세계양궁선수권서 리커브 남녀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컴파운드 송윤수(현대모비스)도 은메달을 확보했다.
여자 세계랭킹 1위인 장혜진은 20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서 열린 대회 리커브 개인전 32강서 핀란드, 16강서 인도, 8강서 대만 선수를 차례로 물리쳤다.
2016 리우 올림픽 2관왕인 장혜진은 준결승서 대만의 탄야팅을 세트 승점 6-4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장혜진은 러시아의 크세니아 페로바와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남자부 임동현은 준결승서 네덜란드의 스테버 베일러르를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본선에서 우크라이나, 독일, 캐나다 선수를 제물로 준결승까지 올라온 임동현은 결승행을 위해 진땀을 뺐다.
임동현은 세트 승점 4-4 동점이던 마지막 5세트서 첫 두 발을 9점과 10점을 쏜 반면 베일러르는 두 번 다 10점을 쏴 1점 뒤졌다. 그러나 임동현은 마지막 화살을 X10에 명중시키며 8점에 그친 베일러르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임동현의 결승 상대는 대만의 웨이준헝이다. 
컴파운드 부문에서도 여자부 송윤수가 결승에 올랐다. 송윤수는 본선에서 독일, 대만, 벨기에 선수에 연달아 이긴 후 준결승서 덴마크의 사라 손닉센에 145-142로 승리했다. 결승 상대는 터키의 예슴 보스탄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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