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아이돌이냐 발라드냐 아니면 역주행이냐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0.22 14: 27

10월부터 11월, 연말 시상식 전 마지막 '컴백 러쉬'가 이어진다. 아이돌 그룹과 발라드 가수들이 연달아 컴백을 알리고, 역주행 가수들이 왕왕 등장해 차트 예상을 불가능하게 하는 만큼, 하반기 가요계 역시 예측 어렵다. 
10월 중순부터 쉴 새 없는 아이돌 그룹의 컴백 이어지고 있다. 10일 갓세븐 뉴이스트W, 12일 업텐션 SF9 레인즈, 16일 하이라이트 비투비 태민, 18일 JBJ에 이어 30일 트와이스가 컴백을 알린다. '떴다 하면 신기록'인 트와이스인만큼 사실상 10월 마지막을 빛낼 끝판왕이 될 가능성 높다. 
여기에 11월도 아이돌 홍수다. 날짜가 확정된 팀만 자그마치 6팀이다. 6일 슈퍼주니어와 세븐틴, 7일 블락비 EXID 몬스타엑스, 13일 워너원이 차례대로 출격한다. 제각기 음반, 음원에서 호성적 거두는 팀인만큼 치열한 접전 예상된다. 워너원의 경우, 역대급 데뷔 이후 맞는 '첫 컴백'인만큼 화제성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가을 맞이 발라드도 여전히 강세다. 일단 성시경이 출격하는 것만으로도 기대감 높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는 건 2011년 정규 7집 이후 6년만. 가을과 어울리는 따뜻한 발라드를 예고해 31일 차트 강타를 노린다. 포맨 역시 신곡을 발표하며 발라드 듀엣의 자존심을 드러낼 예정이다. 
하지만 예측불가 '역주행 가수들'의 활약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 8월 역주행으로 1위에 오른 윤종신 '좋니'는 아직도 차트 최상위권 붙박이고, 멜로망스 역시 새로운 역주행 가수로 떠오르며 차트 1위에 올랐다. 대부분의 역주행 곡들은 천천히 달아오른만큼 느리게 식는다. 롱런이 확정된만큼, 이들이 차트에서 반전 드라마를 선보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렇듯 아이돌과 발라드 가수들, 역주행 가수들이 혼재된 연말 가요계는 어느 때보다 뜨겁다. 내로라 하는 인기 그룹과 '믿고 듣는' 발라드 가수, 차트 킬러 역주행 가수들이 선보일 늦가을 드라마는 과연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 지, 리스너들의 귀도 어느 때보다 쫑긋 세워져 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레이블sj, 젤리피쉬, YMC, 민트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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