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오치아이 코치, "삼성 명가 재건위해 복귀 결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10.20 05: 01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삼성의 명가 재건을 위해 다시 복귀하기로 결심했다". 
오치아이 에이지 코치가 삼성 마운드의 재건을 위해 다시 돌아온다. 
오치아이 코치는 2010년부터 3년간 삼성 1군 투수 코치를 맡으며 2년 연속 통합 우승에 이바지했다. 개인 사정상 삼성을 떠난 뒤에도 꾸준히 삼성에 관심을 갖고 흐름을 읽고 있었다. 삼성 시절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과 인연의 끈을 놓지 않았고 자신의 SNS를 통해 삼성을 향한 한결같은 애정을 드러냈다. 

올 시즌 지바 롯데 마린스 1군 투수 코치로 활동했던 오치아이 코치는 평소 친분이 두터운 김한수 감독과 김태한 수석 코치로부터 1군 투수 코치직 제안을 받아 들이기로 했다. 이유는 단 하나. 무너진 삼성 마운드의 재건을 위해서다. 
오치아이 코치는 19일 밤 OSEN과의 인터뷰에서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삼성의 명가 재건을 위해 다시 복귀하기로 결심했다"면서 "5년 전 삼성을 떠날때 '오치아이 코치는 가족이니까 언제든지 다시 돌아오라'는 구단 측의 따뜻한 인사를 잊지 못한다. 지금이 다시 돌아갈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5년 만에 다시 복귀하게 됐는데 무엇이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해보겠다. 열정 만큼은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오치아이 코치는 삼성 시절 가장 아꼈던 제자인 정현욱 1군 불펜 코치와 함께 하게 돼 더할 나위없이 기쁘다. 그는 "정현욱 코치와 함께 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 함께 고생하면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극강 마운드 재건을 다짐했다. 
한편 오치아이 코치는 내달 5일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 때 합류할 예정이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