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오치아이 코치, 삼성 마운드 재건 나선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10.20 04: 59

오치아이 에이지 투수 코치가 삼성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올 시즌 지바 롯데 1군 투수 코치로 활동했던 오치아이 코치는 평소 친분이 두터운 김한수 감독과 김태한 수석 코치의 코치직 제안을 수락하고 내달 5일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 때 합류하기로 했다.   
오치아이 코치는 1991년 드래프트 1순위로 주니치에 입단해 2006년 은퇴할 때까지 16년간 통산 463차례 마운드에 올라 37승 45패 24세이브(평균자책점 3.20)를 거뒀다.

오치아이 코치는 선동열 대표팀 전임 감독이 주니치의 소방수로 활약할 때 필승 계투 요원으로 활약하며 1999년 리그 우승에 공헌했고 은퇴 후인 2007년 삼성에서 3개월 코치 연수를 받은 바 있다.
2010년부터 3년간 삼성 1군 투수 코치로 활동했던 오치아이 코치는 삼성의 극강 마운드 구축에 큰 공을 세웠다. 뛰어난 지도 능력 뿐만 아니라 선수들과 소통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치아이 코치는 2013년 일본으로 돌아간 뒤에도 삼성 경기를 자주 챙겨보고 선수들과 꾸준히 연락을 주고 받는 등 연을 이어갔다. 
삼성은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마운드 재건이 절실한 가운데 오치아이 코치의 지도 능력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최충연, 최지광, 장지훈, 김시현 등 발전 가능성이 높은 젊은 피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듯. 
또한 오치아이 코치가 삼성 1군 메인 코치로 활동할때 투수조 최고참이었던 정현욱 1군 불펜 코치와의 환상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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