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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부재' SK, 최부경-최원혁의 존재 '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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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비록 김선형은 없었지만 최원혁의 수비와 최부경의 점퍼가 있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프로농구 창원 LG와 홈 경기서 애런 헤인즈(28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비롯해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6-70으로 승리했다. SK는 3년만에 3연승을 거뒀고 위력적인 경기력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가장 많은 득점을 넣은 애런 헤인즈였다. 그는 공격과 수비 전반에 걸쳐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김선형이 빠진 가운데 생긴 공백은 가드진의 강력한 수비와 침착한 최부경의 득점이 있었다. SK는 경기 시작과 함께 LG의 핵심인 김시래를 막기 위해 최원혁을 투입했다. 경기 조율 능력도 갖춘 최원혁이지만 문경은 감독이 주문한 것은 김시래 수비였다.

최원혁은 그림자처럼 김시래를 따라 다녔다. 그 결과 LG는 전체적으로 경기 조율이 이뤄지지 않았다. 공격도 이뤄지지 않았고 부담도 커졌다. 김시래의 패스 연결이 이뤄지지 않으며 LG는 단발성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앞선부터 시작된 SK의 수비는 강력함이 이어지며 LG를 압박했다.

적어도 수비적인면에서 SK는 김선형의 공백은 없었다. 최원혁 뿐만 아니라 정재홍은 수비부터 리딩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가드진의 활약으로 SK는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김선형이 빠지면서 생긴 공격은 최부경이 채웠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한 시간 먼저 경기장에 나와 슈팅 훈련을 하는 최부경은 이날 김선형의 속공으로 만들어져야 할 득점을 책임졌다. 문 감독이 가장 아쉽게 생각했던 부분을 채웠다.

지난 2경기서 슛 감각이 좋지 않았던 최부경은 부담을 갖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연습은 게을리 하지 않았다. 땀을 흘리며 점퍼를 연습했고 경기에서 노력을 스탯으로 증명했다.

이날 14점을 넣은 최부경은 2점슛 6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물론 골밑 득점도 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리고 자유투도 2개 모두 넣으며 이날 시도한 슛이 모두 림을 통과했다. LG가 추격할 기미가 보이는 상황에서 넣은 득점이기 때문에 더욱 값졌다.

최부경은 경기 후 "지난 2경기서 슛이 잘 들어가지 않아 부담이 컸다. 그런데 오늘은 일부러 편하게 경기를 했다. 신장이 2m이지만 운동능력이 좋은편이 아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영리하게 경기를 해야 한다. 그 첫번째가 바로 슈팅 능력"이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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