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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하이브리드' 캠리, 모범생+터프가이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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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와일드 하이브리드'라는 이름으로 모범생과 함께 터프가이의 모습까지 꿈꾼다. '뉴 캠리'의 모토다.

토요타 코리아는 19일 서울 서초구 한강 세빛섬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뉴 캠리를 선보였다. 거친 남자의 차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뉴 캠리는 새롭게 개발된 2.5ℓ 엔진 및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그 결과 차체 강성이 강화됐고, 하이브리드 모델 시스템 기준 총 출력이 211마력으로 향상됐다. 복합연비도 16.7㎞/ℓ로 연비 1등급을 달성했다

또한 최신 TNGA 플랫폼을 적용, 차체강성을 향상하고 저중심 설계로 주행안정성을 개선했으며, 새롭게 개발한 ‘프론트 맥퍼슨 스트럿 리어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적용으로 승차감을 개선하고, 방음재를 보강해 방음 성능도 향상했다고 토요타는 강조했다.

토요타의 한국내 판매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캠리는 지난 한 달간 사전계약을 받은 결과 총 1300여대가 예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연간 판매량 목표는 5500대가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요시다 아키히사 도요타 코리아 사장은 “한국에서 다시 한번 캠리 바람이 불거라 확신한다”며 “기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고객만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캠리는 1983년 첫 출시 이후 북미 등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1900만 대가 판매된 글로벌 중형세단의 대명사이자 토요타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편리함과 안정성 등 여러가지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캠리는 모범생 이미지가 강했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이사는 "더 이상 친환경차를 연비만으로 선택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한다"면서 "신형 캠리는 '와일드 하이브리드'라는 전례없는 변화를 통해 캠리는 물론 토요타 브랜드 이미지까지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와일드 하이브리드'는 국내에서 내건 슬로건이다. 모범생이 아닌 거친 모습까지 더해진 캠리를 통해 토요타의 이미지 변신까지 꾀하는 입장이다.

토요타는 신형 캠리의 주요 타킷층을 30~40대로 잡고 있다. 따라서 역동성을 강조한 '와일드 하이브리드'로 얌전한 이미지를 벗어내겠다는 의지의 다른 표현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최근 녹 사태 및 고베제강의 품질 조작사태와 관련해 요시다 아키히사 사장은 "본사에서 조사가 진행 중인 상태"라며 "이번부터 판매되는 뉴 캠리는 일본에서 수입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 녹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에서 수입해오는 과정에서 생긴 문제"라며 뉴 캠리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할 시 "조사결과를 통해서 (고객들이) 안전할 수 있는 차량 대책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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