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성추문' 하비 웨인스타인의 몰락…하버드대 메달도 박탈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0.19 15: 26

하버드대가 성추문에 휩싸인 하비 웨인스타인의 공로 메달을 박탈했다. 
18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은 하비 웨인스타인이 아프리카계 미국 문화에 기여한 공로로 받았던 하버드대 메달을 박탈당했다고 보도했다. 
하비 웨인스타인은 지난 2014년 오프라 윈프리 등과 함께 아프리카계 미국 문화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수여되는 W.E.B 두보아(du bois) 메달을 받은 바 있다. 이 메달은 아프리카와 아프리카계 미국 문화 분야에서는 하버드 대학에서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여겨진다.

2014년 수상의 영예를 안았던 하비 웨인스타인은 최근 불거진 성추문으로 메달을 박탈당했다. 하버드 아프리카 및 아프리칸-아메리칸 연구소 소속의 허친스 센터는 메달 박탈을 선언하며 "이번 일로 용감하게 나서서 싸우고 있는 여성들과 비슷한 경험을 했던 모든 사람들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할리우드의 거물로 잘 알려져 있는 하비 웨인스타인은 영화 제작자라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수많은 여배우들과 여성 영화인들을 성추행,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팰트로 등 유명 여배우들 역시 하비 웨인스타인의 피해자임을 고백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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