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4] 마에다의 4G 연속 무실점, 패배 속 희망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10.19 13: 20

마에다 겐타(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마에다 겐타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서 1이닝 무실점(1탈삼진) 완벽투를 뽐냈다. 
마에다는 1-3으로 뒤진 7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는 윌슨 콘트레라스. 마에다는 공 3개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곧이어 에디슨 러셀과 하비에르 바에즈를 각각 유격수 앞 땅볼과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 세웠다. 다저스는 8회초 공격 때 선두 타자 저스틴 터너의 좌월 솔로 아치로 1점차 턱밑까지 따라 붙었다. 마에다는 8회 토니 싱그라니와 교체됐다. 

올 시즌 선발진의 한 축을 맡으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마에다는 포스트시즌에서 특급 계투 요원으로 맹활약중이다.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다르빗슈 유, 알렉스 우드의 든든한 1~4선발을 갖춘 다저스로서는 마에다의 계투 요원 전환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가 꽤 된다. 1이닝이라면 전력을 다할 마에다를 기대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롱릴리프 역할도 가능하다. 
선발과 계투 요원의 준비 과정은 매우 다르다. 등판 시점도 불규칙하다보니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중책을 맡은 마에다는 포스트시즌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하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시즌 내내 마에다에게 연투를 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필요하다면 연투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다저스는 컵스에 2-3으로 덜미를 잡혔지만 마에다의 건재는 또다른 수확이 아닐까.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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