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보는 미래... IoT - AI 비전 제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0.19 09: 02

삼성전자가 생각하는 미래상은?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엿볼 수 있다.
삼성전자가 19일(한국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7 '를 개최하고, 개방과 연결성을 강조한 통합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다양한 IoT 서비스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로의 통합을 발표하고, 한 단계 더 진화한 인공지능 어시스턴트 ‘빅스비 2.0’과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소개했다. 또 가상현실(VR)에 이어 증강현실(AR)로의 리더십 확대 등을 발표하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아틱(ARTIK), 삼성 커넥트(Samsung Connect) 등 전사의 모든 IoT 제품과 서비스들을 ‘스마트싱스’로 통합해 더욱 강력한 IoT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통합 IoT 서비스인 '스마트싱스’를 통해 모든 삼성 IoT 플랫폼과 에코시스템을 연결할 뿐 아니라,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 단말기, 서비스까지 연결해 혁신적이고 일관된 소비자 경험을 함께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스마트싱스 클라우드’로 ‘삼성 커넥트 클라우드’, ‘아틱 클라우드’를 통합해 소비자들이 한 곳에서 모든 IoT 제품과 서비스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비브(Viv)의 기술을 통합한 ‘빅스비 2.0’과 소프트웨어 개발도구를 소개하며, 더욱 개인화된 개방적인 인텔리전스 에코시스템으로의 진화를 예고했다.
‘빅스비 1.0’이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사용자의 사용 환경과 맥락을 이해해 동작했다면, ‘빅스비 2.0’은 삼성 스마트TV,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어느 제품에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2018년에 출시되는 삼성 스마트TV에 빅스비를 탑재할 계획이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파트너들이 보다 쉽게 빅스비 기능이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자 툴과 지원을 강화해 빅스비가 IoT시대의 지능형 어시스턴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빅스비가 다양한 기기들의 에코시스템에 핵심 요소가 되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개별 사용자들이 빅스비를 사용하는 맥락을 이해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빅스비 2.0’은 기기간 강력한 연결성, 더욱 발전된 자연어 인식능력, 보다 지능적이고 다양한 활용성을 통해 기존 빅스비 사용 경험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킬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보다 빠르고, 쉽고 강력한 지능형 어시스턴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에 빅스비를 연계할 수 있는 ‘빅스비 2.0’ 소프트웨어 개발도구를 일부 개발자들에게 우선 제공하고, 향후 모든 개발자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빅스비는 현재 전 세계 200여개국에서 10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으며, '갤럭시 S8'∙'갤럭시 S8+'∙'갤럭시 노트8'에서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구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VR에 이어 AR  분야 진출 계획을 밝혔다. 개발자들은 구글의 증강현실 개발 플랫폼 ‘AR코어(ARCore)’ 소프트웨어 개발도구를 사용해  '갤럭시 S8'∙'갤럭시 S8+'∙'갤럭시 노트8' 사용자들에게 AR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에게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사용자들에게 최상의 사용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연결된 사고(Connected Thinking)’라는 주제로 올 해 4번째로 진행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는 전 세계 개발자∙서비스 파트너∙디자이너 등 5,0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으며, IoT 인텔리전스 게임 헬스 보안 스마트TV 가상현실 웨어러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총 50여개의 세션,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mcadoo@osen.co.kr
[사진]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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