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한끼' 이경규X강호동, 1주년 일등공신 '앙숙케미'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10.19 06: 49

'한끼줍쇼'가 1주년을 맞았다. 처음부터 티격태격거리며 맞지 않는 예능 스타일을 보였던 이경규, 강호동. 1주년을 맞게 될 거라는 예상을 하는 이도 드물었다. 하지만 서로에게 맞춰가며 프로그램을 성공시킨 두 사람. 일등공신은 누가 뭐래도 이경규, 강호동이다.
18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1년 전 실패를 맛봤던 망원동을 다시 찾은 이경규, 강호동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밥동무로는 차태현, 이연희가 출연했다.
차태현은 강호동과, 이연희는 이경규와 한 팀이 돼 망원동 벨을 눌렀다. 차태현과 강호동은 혼자 살고 있는 30대 남자의 집에 도전했고, 혼자남은 흔쾌히 두 사람을 초대했다. 15분만에 성공한 차태현과 강호동은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두 사람은 혼자남과 함께 저녁을 준비하며 토크를 이어갔다. 소박하기는 했지만, 잡곡밥, 된장국 등으로 이뤄진 밥상이었다. 식사 후 칭찬해주고 싶은 사람을 칭찬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호동은 이경규에게 감사를 전했다. 강호동은 "소통하고 그런 거 너무 싫어하는 형인데, 요즘은 그래도 잘 맞춰주신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안 봐도 알 것 같다. 그 형 피디와 작가에게 호동형 입다물게 하라는 말 많이 했을 것 같다"고 했다. 강호동은 "나에게 직접 한 적도 많다"고 웃었다.
이연희와 이경규도 거듭된 실패 끝에 성공했다. 명절을 앞두고 대식구가 모여 고기를 구워먹는 집이 있었고, 집주인은 두 사람을 환영했다. 두 사람은 폭풍 먹방을 보이며 성공을 자축했다. / bonbon@osen.co.kr
[사진] '한끼줍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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