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프레딕스 SDK 공개...GE와 손잡고 산업용 IoT 앱 개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0.18 22: 47

애플이 18일(한국시각) 미국의 제너럴일렉트(GE)과 산업용 앱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애플은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프레딕스(Predix)의 예측 데이터 및 분석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새로운 iOS용 프레딕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개했다. 이에 따라 개발자들은 강력한 산업용 IoT 앱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iOS용 프레딕스 SDK는 오는 26일부터 다운로드 가능하다. SDK는 개발자들이 프레딕스의 산업용 분석 기능을 적극 이용하면서도 iOS의 성능과 편의성을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앱을 만들도록 해준다.
예를 들어 프레딕스 앱에서 풍력 터빈 같은 장비의 문제 발생 가능성에 대한 알림을 아이폰으로 고지 받을 수 있다. 이를 다른 팀과 원격으로 협업해 즉각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검사 및 수리를 진행할 수 있다. 이런 산업용 앱들은 정보 회전율을 높여 궁극적으로는 비용을 절감하고 시간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애플과의 협업을 통해 GE 또한 임직원과 고객들을 위한 앱을 개발, 작업자들에게 생산성을 높이고 조업을 보다 원활하게 할 강력한 도구를 제공할 예정이다.
GE는 33만 명 이상의 글로벌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이폰 및 아이패드를 표준 모바일 기기로 지정하는 한편 맥을 선택하도록 장려할 예정이다. 애플은 고객과 개발자들에게 GE의 프레딕스를 산업용 IoT 분석 플랫폼으로 선택하도록 장려할 예정이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GE는 항공, 제조, 보건,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의미 있는 혁신의 역사를 써내려온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애플은 GE와 손잡고 아이폰 및 아이패드의 성능과 간결함을 GE의 프레딕스 플랫폼과 결합해 산업이 움직이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GE 회장 겸 CEO 존 플래너리는 “애플과 GE간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자들이 강력한 산업용 IoT 앱을 개발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며, “우리 고객들은 직원에게 강력한 모바일 업무 도구를 제공할 필요성을 점차 절감하고 있다. GE와 애플은 협력을 통해, 산업체에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에서 프레딕스의 예측 데이터 및 분석을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강력한 앱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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