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4안타 5타점 맹타쇼…이명기 김주찬 멀티안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10.18 20: 49

KIA 내야수 김주형이 맹타를 터트리며 눈길을 끌었다.  
KIA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한국시리드 대비 두 번째 자체 연습경기를 가졌다. 20승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는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김주형은 스리런 홈런을 포함해 4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명기와 김주찬은 멀티안타를 터트렸다. 경기는 백업선수들이 주축이 된 홍팀이 9-3으로 이겼다. 
홍팀 김주형의 타격이 빛났다. 4번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해 2회 첫 타석은 정용운을 맞아 우전안타를 날려 득점의 발판을 놓았다. 3회1사 1,2루에서는 손영민을 상대로 좌월 스리런포를 가동했고 5회와 7회 각각 무사 2루에서 중전적시타를 날려 주자들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또 하나의 관심은 헥터와 3할 타선의 대결이었다. 백팀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출전하지 않은 김선빈을 제외하고 주전들이 포진했다. 이명기, 김주찬, 버니다니, 최형우, 나지완, 안치홍, 이범호, 김민식, 최정민의 라인업이었다. 6명의 3할타자들이었다. 헥터는 홍팀의 선발투수로 3할 타선을 상대했다.
결과는 4이닝 7피안타 2실점, 탈삼진은 5개. 4회까지는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5회 안타 2개와 볼넷, 내야실책까지 겹치며 2실점했다. 직구,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82구를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다. 최고 구속은 147km를 찍었다.  
헥터를 상대로 이명기는 3회 좌전안타, 5회 중견수 옆 2루타를 터트렸다. 김주찬도 1회 1사후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와 5회 무사 2루에서 3루수 옆을 빠지는 적시타를 날려 2안타를 기록했다. 안치홍과 김민식, 버나디나는 각각 1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최형우 나지완 이범호는 헥터에게 무안타로 눌렸다. 김호령은 9회말 박진태를 상대로 좌중월 솔로포를 날리는 등 2안타를 기록했다. 
필승조 투수 김윤동의 구위도 좋았다. 5회 무사 만루에서 바통을 이어받아 희생플라이로 승계주자의 1득점을 허용했으나 6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정용운 2이닝 2실점. 임기준이 2이닝 1실점, 문경찬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홍건희는 2이닝 퍼펙트, 임창용도 1이닝을 가볍게 무실점으로 막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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