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2] ‘3년 만의 PS 선발' 이재학, 3이닝 4실점 강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10.18 19: 56

NC 다이노스 이재학이 3년 만에 맞이한 포스트시즌 선발 무대에서도 웃지 못했다.
이재학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재학은 1회부터 실점했다. 1회 선두타자 민병헌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류지혁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건우에 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이후 김재환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 1회를 넘겼다.

선제 실점했지만 타선이 곧장 3점을 뽑아내며 이재학의 짐을 덜었다. 일단 2회말 선두타자 오재일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양의지를 1루수 뜬공, 최주환을 포수 파울플라이, 오재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2회는 실점 없이 넘어갔다.
3회는 순조로운 듯 했다. 허경민과 민병헌을 모두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2사 후 류지혁에 중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박건우에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내주며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2사 1,3루에서 김재환에 우월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경기는 다시 4-4 동점이 됐다. 이후 오재일은 유격수 땅볼로 다시 처리, 길었던 3회말을 마무리 지었다.
2014년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등판 이후 3년 만에 가을야구 선발 등판에 나선 이재학의 선발 등판은 이렇게 마무리 됐다. 4-4로 맞선 4회말 투수를 이민호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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