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2] 류지혁에 힘 싣는 김태형 감독, "지혁이 덕에 2위 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10.18 16: 13

"류지혁 덕분에 2위 할 수 있었다."
김태형 감독이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재호 대신 주전 유격수로 나서고 있는 류지혁에게 힘을 실어줬다.
류지혁은 전날(17일) 플레이오프 1차전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3회초 김태군에게 내야 안타와 동시에 1루 송구 실책까지 범하며 실점 위기를 자초했고, 이후 전반적으로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들을 남기며 팀의 대패에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류지혁의 실책 이후 분위기가 두산 쪽으로 넘어간 것이 사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류지혁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 류지혁이 없었다면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올 수 없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김태형 감독은 "아마 (류)지혁이가 잘해야하는 부담이 컸을 것이다. 한경기 가지고 판단하면 안된다. 두산의 미래선수다"면서 "그동안 잘해줬고 지혁이 덕분에 2위를 했다. 스스로 위축되는편은 아니다. 선수에 있어서는 그런부분이 좋은 모습이다"면서 류지혁이 위축되지 않고 자신감있게 다시 플레이할 것을 주문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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