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경쟁? 후배란 각오로"..JBJ, 현실된 데뷔 '판타지'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0.18 16: 11

 “현실이 된 ‘판타지’.”
보이그룹 JBJ가 기적처럼 데뷔의 신호탄을 알렸다.
18일 오후 서울 성북구 안암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는 JBJ의 첫 번째 미니음반 ‘판타지(Fantasy)’ 발매 및 데뷔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리더 노태현은 “드디어 저희가 너무나도 기대하던 10월 18일이 와서 마이크 잡은 손이 떨릴 정도로 긴장 많이 하고 있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JBJ는 화제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으로 데뷔하지는 못했지만, 종영 후에도 식지 않는 인기와 팬들의 바람으로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됐다.
타카다 켄타, 김용국, 김상균, 노태현, 김동한, 권현빈까지 ‘정말 바람직한 조합’이다. 이들의 탄생은 사실 프로그램 방영 중 짠내 나는 분량에서 시작됐다. ‘제발 분량 좀 달라’며 시작된 가상의 조합이 이제는 ‘Just be joyful’로 뭉쳐 데뷔라는 기적을 이루게 됐다.
노태현은 데뷔가 확정된 순간에 대해 “저희들끼리 단톡방이 있었는데 저희도 정말 됐으면 좋겠다, 그 쪽 회사는 어떻게 돌아가냐? 이런 이야기도 많이 했다. 확정됐을 때 저희 모두 난리가 났었다. 그때 당시에 각자 되게 바빴다. 아쉽게 뭉치지는 못했는데 기뻐하며 미쳐 날뛰었던 기억이 있다. 현빈이는 음성으로 보냈다. 소리 지르는 거 보내고 그랬다”고 전했다.
권현빈은 “노래와 춤에 한창 빠져있었는데, 더 이상 무대에 못 올라간다는 사실에 트라우마가 심했다. 자다가 무대에서 떨어지는 꿈도 꿨는데, 가수로서의 가능성이 보여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판타지’는 꿈의 존재가 현실로 나타나는 내용을 담은 가사와 웅장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 멤버 김상균과 권현빈이 작사에 참여했다.
이밖에 서브 타이틀곡이자 EDM 트랩 기반의 댄스곡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을 비롯해 8,90년대 뉴잭스윙 장르 기반의 사운드가 유쾌함을 선사한 ‘오늘까지’, 멤버들의 감미로운 보컬조화가 인상적인 ‘꿈을 꾼 듯’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이 수록됐다.
워너원을 비롯해 레인즈 등 ‘프로듀스’ 101 파생 그룹들이 앞서 데뷔해 함께 활동하게 됐다. 노태현은 “저희도 워너원 선배님들과 레인즈 선배님들과 여러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한 친구들과 활동을 함께 됐는데 선의의 경쟁한다는 것 자체도 감사드린다. 그분들과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JBJ만의 강점에 대해서는 “전부 성인이라는 점에서 합법적 섹시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7개월 동안 섹시 안에서도 여러 가지 섹시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저희만의 콘셉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소속사 문제로 합류하지 못한 김태동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됐다. 김동한은 "태동이 형 제외하고 여섯 명이서 데뷔하게 됐지만 저희 멤버라고 생각하고 있고 얼마전에 생일이기도 했고, 얼마 전 추석에도 안부 문자도 전했다"고, 노태현은 "저희는 이제 최대한 잘 해결돼서 무대를 꾸몄으면 재밌겠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켄타는 신인상 수상을 희망했고, 김동한은 음악방송 1위를 수상하고 팬들과 앙코르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이루고 싶은 소망을 전했다.
한편 JBJ는 이날 오후 6시에 앨범을 발매하며 오후 8시에는 팬 쇼케이스 ‘정말 데뷔하기 좋은 날’을 개최하고 5000여 명 팬들과 만난다. / besodam@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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