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이 가을, 발라드가 분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0.18 15: 51

가을엔 역시 발라드?
발라드의 계절이 돌아왔다. 이 가을, 발라드 바람이 불고 있다. 가수 윤종신이 현실적인 이별 공감송 '좋니'로 감성을 자극하더니 이번엔 아이돌 그룹이다. 비투비가 아이돌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발라드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복병으로 떠오른 멜로망스까지 차트를 감성으로 물들인 모습이다.
비투비의 신곡 '그리워하다'로 이별의 진솔한 감성을 내세웠다면, 멜로망스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은 사랑에 대한 '선물'로 비투비와 함께 올 가을 발라드 열풍을 이끌고 있는 주역이다. 윤종신부터 비투비, 멜로망스까지 음악 팬들의 가을 감성을 자극하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10월 말 짙어지는 가을 감성과 함께 이어질 뮤지션들의 컴백은 올 가을 발라드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먼저 포맨이 완전체로 돌아온다. 포맨은 오는 24일 정규6집 '리멤버 미'를 발표한다. 김원주의 전역 이후 신용재와 함께 처음으로 발표하는 신보로, 3년 5개월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이기도 하다. 포맨 역시 발라드 강자로, 차트에서도 파워를 발휘하고 있는 팀. 연이은 발라드 뮤지션의 컴백이 주목되는 이유다.
특히 포맨은 이번 앨범에 총 12곡을 채워 풍성하게 완성했다. 윤민수가 포맨 앨범의 전체 프로듀싱을 맡아 이들의 한층 더 짙어진 감성을 담아냈다. 윤민수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5곡을 작업, 포맨표 발라드를 완성했다.
가수 성시경은 10월 발라더 대전의 대미를 장식하게 됐다. 10월말 신곡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성시경이 정식 싱글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6년만이다. '발라드 왕자'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발라드 가수의 계보를 착실하게 이어오고 있는 성시경. 리메이크 앨범이나 드라마 OST를 제외하고 오랜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라 기대가 더욱 크다.
성시경의 색깔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곡이 될 전망이다. 특유의 부드럽고 감성적인 음색이 유독 가을과도 잘 어울리는데, 성시경의 컴백으로 발라드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띠게 됐다. 드라마 OST로도 입증한 성시경의 저력이 다시 한 번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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