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카드 없이 이체... 신한은행, 모바일 OTP 도입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0.18 11: 22

에이티솔루션즈는 지난 17일 신한은행에 모바일OTP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모바일OTP는 기존 실물 토큰형 OTP 또는 보안카드와 달리, 스마트폰만으로 일회용 비밀번호 인증(OTP)을 진행해 금융 거래를 편리하게 하는 서비스다. 
에이티솔루션즈는 2007년 국내 최초 모바일OTP 서비스인 ‘U-OTP’ 서비스를 출시해 넥슨, 한게임 등 대형 게임 사이트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권에서 지금까지의 모바일OTP는 스마트폰 앱으로만 개발하는 1세대 모바일 보안 방식으로 구현돼 이체 한도에 제한으로 쉽게 확산되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계좌 개설 등 모바일 서비스 확대에 따라 보안성이 강화된 솔루션 도입을 검토하고 에이티솔루션즈의 모바일OTP 도입을 확정했다. 
신한은행이 도입한 모바일OTP는 특수 보안 매체로 평가받고 있는 TAP(Trustonic Application Protection) 기반 기술로서 2세대 모바일 보안 방식으로 진화한 OTP 기술이다. TAP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NIST 인증을 획득한 모바일 보안 솔루션이다. 에이티솔루션즈 모바일OTP의 신한은행 공급은 TAP를 활용한 모바일OTP의 최초 도입 사례다. 
신한은행은 우선 신한S뱅크 비대면 신규 계좌 개설 고객 발급 및 기존 이용자의 모바일OTP 전환 발급부터 서비스를 시작했고 추후 단계적으로 글로벌 앱과 차세대 앱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신한은행 이용자라면 누구나 신한S뱅크 앱을 통해 무료로 모바일OTP를 발급 받을 수 있다. 보안카드·OTP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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